[거래급증주] 거래량 7배 뛴 서전기전, 주가는 '서행'

서전기전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7배 가량 급증한 가운데 주가는 서행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2분 현재 87만784주 거래돼 전일 10만4471주 대비 733.52% 늘었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과 같은 5270원에서 제자리 걸음이다. 서전기전 주가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저속' 상승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전력 공급에 사용되는 송전, 배전 기기 생산업체이다. 고·저압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을 제조하는데, 수배전반 산업은 중전기기 산업에서 전원용 전력기기 산업에 해당한다. 국내 대기업 및 다국적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초고압/직류 등 하이엔드(high-end) 전력기기 시장으로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최근 분기인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4억원 대비 55% 증가한 31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57억원으로 1040% 늘었고, 순이익은 7억원에서 55억원으로 685%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0%, 유동비율 15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7.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