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통신장비,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 기회

기수주 물량인 버라이즌 공급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유력한 삼성전자 서플라이체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1일 신한금융투자 고영민, 박형우 연구원은 "5G 투자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추가 수주 소식에도 주가 반등이 요원하다"며 "근본적인 업황 회복에 대한 확인이 중요한 시기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5G 투자 업황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다"며 "미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투자 재개 흐름이 더딘 상황이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 중 최선호주로 RFHIC, RF머트리얼즈, 기가레인, 오이솔루션을 제시했다. 선정조건은 버라이즌 공급 벤더, 과점적 M/S, 통신장비 플러스 알파를 꼽았다.

고 연구원은 "올해 통신장비사 실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버라이즌 공급이다"며 "삼성전자 벤더들 간에도 1분기 공급 동향은 차별적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또 "벤더간의 공급 경쟁은 지속된다"며 "점유율 높은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장비 외의 사업분야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매력도가 높다"며 "통신장비 업황 회복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