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건자재, 지속적 관심 필요 -KB

국내 주택시장이 중기적인 공급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건축 자재의 전반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1일 KB증권 장문준, 이병화, 성현동, 이수경, 윤창배 연구원은 "건자재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KB증권에서 투자자의 건자재 업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39만세대를 기록하면서 중기적 공급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견고한 분양 시장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행사 및 건설사 모두 물량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수도권 및 지방 도시 정비 사업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이 더뎠던 서울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까지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적인 공급증가 사이클이 기대되나 업종투자에 있어서는 이전의 주택 공급 호황기였던 2014~2016년과는 다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장 연구원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 공급은 제한된 상황에서 지방광역시 및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주택 공급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건설사의 상대적인 우위가 심화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관심주로 쌍용C&E, 케이씨씨글라스, 삼화페인트, 한솔홈데코, 한국가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