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2차전지, 중국·유럽 단기 위협 제한적

2차전지 시장에서 중국 CATL, BYD 및 유럽 신생 업체 모두 막대한 자본력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지만 기술 격차와 점유율 측면에서 한국 업체들이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0일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수익성 방어 위해 유형 자산 투자보다는 연구 개발 투자에 무게를 두는 전략적인 투자 의사결정과 고수익성 프로젝트 수주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투자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력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또 "이미 고 마진 사업부이자 시장점유율 1위 사업부인 원형전지 부문의 신규 고객사가 지속 추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방어력이 가장 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3년간 급성장한 한국 소재 업체들의 향후 CAPA 증가속도는 해외 경쟁사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소재 산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자본규모, 부채비율, CAPEX 장벽, 원가구조, 현지공장) 역시 한국업체들에게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Cell 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R&D 투자 집행하고 있는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소재 산업에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 및 가격 매력 고려하여 솔루스첨단소재와 엘앤에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