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면세점, 중국 입국자 성장 전환 -신한

월별 50만명씩 입국하던 2019년에 비해서는 미미하지만 향후 중국인 입국자가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10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이해니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말에는 대부분의 출입국자 숫자가 바닥까지 내려갔고 그 숫자는 올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3월에는 이벤트 발생 1년이 지나가는 상황이라서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 구간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기저효과 때문에 출입국자의 4월, 5월, 6월 성장률이 2배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전달 대비 개선되는 현상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5월부터는 전월에 비해 출국자가 조금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백신 효과로 인해 몇몇 국가의 주요 관광지 입국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같은 면세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성 연구원은 "현재 입국하는 중국인 및 당분간 증가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보따리상으로 추정된다"며 "보따리상이 증가하면 시내면세점 매출 성장에는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또 "보따리상이 많이 구매하는 화장품(국내 대형 브랜드 화장품)도 좋게 볼 수 있다"며 "5월부터 출국자가 조금이라도 증가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여행주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심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