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ER주] SK가스, 신규사업으로 지분법 이익 개선 기대

21.1Q 기준 PER 4.3배

편집자주 | PER은 투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주를 골라 간략한 기업 소개와 투자 지표, 핵심 포인트 등을 소개합니다.
SK가스의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0만500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SK가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2021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SK가스의 순이익은 2251억원,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692억원이다. 만약 SK가스가 현재 순이익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약 4년 만에 시가총액과 같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SK가스의 사업과 재무상태, 수익성 등을 살핀다.

코스피 상장사 SK가스는 SK그룹 계열의 LPG 가스업체다. 대부분의 LPG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지역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수입 및 SPOT 거래처로부터 수입하여 정유사, 석유화학업체, 산업체, LPG 충전소 등에 공급한다. SK가스는 울산에 27만톤 규모의 LPG 저장시설과 310만배럴 규모의 윤활유 저장시설, 평택에 20만톤 규모의 LPG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내수 매출 비중은 60%, 수출은 40%다.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수출 비중이 더 높았는데 2019년부턴 내수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일반용(가정상업용, 수송용, 산업용 등)과 석유화학용(석유화학업체 원료용)으로 구분된다. 또한 연결 대상 종속회사 울산GPS 등을 통해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도 한다. 이 외 관계사인 SK디앤디, SK어드밴스드 등의 실적은 지분법으로 인식된다.

올해 1분기는 기대보단 아쉬운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조4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6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1%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대리점 연료용 판매 물량이 증가했고 석화 및 산업체 수요도 견조했다"라면서 "2020년의 파생생품 관련 이익이 실물 손실로 일부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실적"이라 판단했다.

SK가스 실적은 LPG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6~2018년은 매출이 점차 늘었다가 2019년 LPG 국제가격 하향 안정화에 더해 판매량도 줄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프로판 국제가격(CP) 평균은 2018년 톤당 542달러(+16% 이하 전년비)에서 2019년 435달러(-20%), 2020년 396달러(-9%)로 하락했다.

작년 매출과 이익은 전년과 비슷했다. 전반적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고 국내 안정적 도입을 위한 해외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건 2019년 LPG 국제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헷지 등의 목적으로 체결한 파생상품 계약 관련 손실이 2020년 중 일시에 이익으로 환입된 영향이다.

최근 주가는 10만선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5년 평균 PER은 12배, 2020년 기준 PER은 3.6배다. 지난해 순이익 급증으로 PER이 낮아졌다. 이날 시가총액은 유재선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SK가스의 연간 순이익 1478억원의 6.5배다. 올해는 일시적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PER은 다소 올라갈 수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37%, 유동비율 16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SK가스의 IR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줄곧 상승하던 LPG 가격은 4월 들어 하락세로 보였다. 앞서 동절기 수요 증가 및 미국 한파에 의한 수출 지연 등으로 LPG 국제가격이 1분기에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하절기 진입에 따라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분법 이익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회사 측은 "발전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이 순항 중"이라며 "SK어드밴스드의 경우 PDH 스프레드 개선으로 상반기 견조한 이익를 기록할 전망"이라 예상했다. 증권업계도 SK어드밴스드와 발전사업 등에서 지분법 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질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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