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카카오, 1Q 고성장 재확인..목표가 상향 이어져

이승호 기자 21.05/07 08:06 조회 627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오늘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가 나온 종목을 소개합니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에 대해 여의도 아침 증권가에서 7일 목표가를 상향하는 다수의 리포트가 쏟아졌다.

우선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는데 이전 11만원 대비 27% 상향한 것이다.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가 전분기 대비 상대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1조 2,5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6%,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두 가지 이유로 전 부문에 걸친 공격적인 외형 성장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고, 인건비, 마케팅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1분기 포함 최근 1년간 카카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분기평균 40.3%를 기록했으나,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평균 10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10.2% 였으나 2021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으로도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톡비즈 사업부문의 공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신규비즈니스 부문의 페이와 모빌리티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등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14% 내외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증권 부문의 MTS 도입 및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 등에 기반한 신규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하였으며 적정주가도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올해 페이와 뱅크 IPO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카카오의 목표가를 종전 대비 20% 올린 1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또한번 고성장을 확인했다며 목표가를 15% 상향한 15만7000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도 20% 상향한 14만4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밖에 IBK투자증권도 목표가를 13만4000원으로 19% 상향했다.

유안타증권과 한투증권은 종전대로 13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일 카카오 주가는 1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2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1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