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리 에베이야르가 말하는 가치투자의 힘

편집자주 |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를 이끌면서 보여줬던 놀라운 성과 덕분에 프랑스판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투자 어록을 소개합니다. 아이투자 부크온은 5월 중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50년 가치투자 여정을 그린 그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입니다.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경제 전망 혹은 X나 Y 기업의 이익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무덤덤하게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곤 했다. 정확히 바로 이 때문에 투자에 안전마진이 필요하며, 오늘날 안전마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가치투자자의 고통
“여러분이 가치투자자라면 장기 투자자다. 그리고 장기 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로 벤치마크 지수를 따라잡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치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벤치마크 지수에 뒤쳐질 수 있다는 것, 달리 말해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피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받아들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 때문에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가치투자가 타당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라고 굳게 믿는다면, 그 외는 달리 믿을만한 대안이 정말 없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에 대하여
“여러 해 동안 나는 그레이엄 스타일과 버핏 스타일 사이를, 말하자면, 떠돌아 다녔다. 그레이엄의 투자법은 정적이고, 양적이며, 재무상태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의 스타일에서는 미래를 심도 있게 전망하고 해당 기업의 보다 질적인 측면을 판단하려는 시도는 별로 없다.
반면, 버핏의 주요 아이디어는 분명히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그래서 향후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여전히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런 소수의 기업들을 보다 질적으로 찾는 것이다. 이런 투자법에서는 내재가치에서 할인했던 그 할인 폭이 사라지는 데서가 아니라 내재가치가 성장하는 데서 수익을 낸다.

1979년 내가 처음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을 때, 미국과 유럽 시장에는--1970년대의 암울했던 시기를 거친 후라--벤저민 그레이엄 스타일의 주식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 후에는 우리도 성장했고 시장도 변했기 때문에 버핏 투자법 쪽으로 좀 더 옮겨갔는데, 이 과정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잘못 판단하면, 투자 결과는 처참할 수 있다. 그레이엄 투자법의 경우엔 정적 가치에 큰 할인을 적용함으로써 그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전체적으로 우리는 그레이엄과 버핏 둘 모두로부터 배웠다고 믿고 싶다.“

가치투자는 세계적으로도 효과적이다
“1980년대에는 정말 운이 좋았다. 그리고 1990년대까지도 특히 유럽 대륙에서는 우리 스타일의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가치주는 전반적으로 무시되었고, 기꺼이 인내할 의지만 있다면 싼 가격에 가치주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많은 비효율성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상식에 기초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여전히 유효하며 국제적으로도 그렇다. 우리는 홍콩 주식이든, 일본 주식이든, 프랑스 주식이든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주식을 본다. 사람들은 항상 “현지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현지인처럼 투자하고 싶지는 않은가?” 하고 묻는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투자자들은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주식을 사는 일은 결코 없다.“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
세부 사항에 빠지거나 복잡한 특징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의 셋, 넷, 혹은 다섯 가지 정도의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분석 작업을 하는 매우 훌륭한 분석팀을 갖고 있으며, 내가 할 일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들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보았다.“

저가매수 기회 찾기
“대개의 경우 우리가 매수하게 된 기업들의 단기 전망은 그 기업 고유의 혹은 경기주기적인 이유로 좋지 않다. 그런데 최고의 저가매수 기회는 단기 전망이 형편없는 기업이 얼마 전에는 성장투자자들의 인기주였던 경우, 그리고 그 기업이 당면한 문제가 영구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을 때 오는 경향이 있다. 여러분이 그런 문제가 정말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투자했다면, 그리고 그 생각이 옳은 것으로 밝혀지면 그 투자는 매우 매력적인 것이 된다.”

레버리지는 위험하다
“(보다 일반적인 실수 중) 하나는 레버리지의 잠재적인 충격을 무시하는 것이다. 물론 레버리지의 효과는 양방향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여러분이 ‘사업 부문별 가치 합산 분석sum-of-the parts analysis’을 해서 그 기업의 자산가치를 100달러로 평가했다고 해보자. 이때 그 기업의 부채가 70달러면, 그 기업의 자산가치를 불과 10달러만 과대평가했어도 실제 자기자본 가치는 30달러가 아니라 20달러가 된다. 크게 보면, 10%의 오류는 그렇게 큰 실수는 아니지만, 레버리지가 과도할 경우엔 큰 실수가 된다.”

적절한 투자 분산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30~40개 종목만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나는 그런 최고의 아이디어가 어떤 것들인지 사전에 알았던 적이 전혀 없었다. 내가 그런 최고의 아이디어를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그런 것만 보유했을 것이다...”

현금
“우리의 현금 잔고는 그야말로 잔고다. 요컨대, 투자 아이디어가 많으면 현금은 (혹시 있을지 모를 환매에 대비하기 위해) 5% 정도에 불과하지만, 투자 아이디어가 많지 않고 적절한 투자 상황이 아니면 현금이 쌓인다.”

보호수단으로써의 금
“우리는 금을 상품commodity이 아니라 고(故) 피터 번스타인이 말한 이른바 극단적인 결과에 대비한 일종의 보호수단으로 본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1~2주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긴 기간 동안 하락한 대부분의 시기에 금 가격은 상승했으며, 이는 우리 주식 포트폴리오가 받은 타격을 일부 상쇄해줬다.
그렇다고 우리가 보호수단으로 무작정 금에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금의 보호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 때, 혹은 보호수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릴 때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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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1개)

  1. 숙향
    숙향 | 21.05/02 19:01
    커크 카잔지안의 명저, [가치투자를 말한다]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궁금했던 분인데요. 이 대가를 다룬 책을 출간한다니, 너무 반갑고 고마운 소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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