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토리 주가는 지난달 30일 4.8% 하락한 22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팜스토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507억원이다.

팜스토리는 이지홀딩스 계열의 사료제조 및 육가공 업체다. 배합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문 배합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돼지 등 육류를 도축해 대형유통점에 부분육을 납품한다. 주요 브랜드로 생생포크, 생생한우가 있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사료사업부(배합사료, 기타) 58%, 육가공사업부(지육, 양돈, 기타) 40% 등이다.

팜스토리는 최근 5년간 9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0~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1%다. '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 46% 감소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돈가가 하락하며 생물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오른 9653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지배)은 2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흑자전환은 영업이익 증가와 관계기업투자손익 181억원이 계상됨에 기인했다. 팜스토리는 마니커에프앤지 지분율을 지난해 75%에서 22%로 줄이며 처분이익이 발생했다.

사료사업부(FB)는 원재료비(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늘었으나 양돈 및 육계 사육두수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국내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약 2만966천톤을 기록했다. 육가공사업부(LB)는 영업채널 다양화와 사업규모 확장, 돈육시세가 오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국내 돼지 출하수는 전년대비 2.96% 증가한 1834만두로 20년래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팜스토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19%, 유동비율 109%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53%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3.2%에서 지난해 13.2%로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2배로 지난해 말 0.62배보다 높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올해 주가가 상승하며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