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주가는 28일 전일 대비 1.72% 하락한 2만570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푸드나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749억원이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가공식품 등 간편건강식품 유통업체다. 랭킹닭컴, 맛있닭, 러브잇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맛있닭, 신선애, 더프레시 등의 자사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생산은 하지 않으며 100% 외주 생산(OEM)으로 완제품을 공급 받는다.

목표 시장은 10~50대 건강을 추구하는 고객으로 다이어트, 웰빙이 주요 키워드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닭가슴살 가공식품(맛있닭·러브잇·신선애) 56%, 기타제품 38%, 플랫폼 수수료 등 3.7% 다. 판매원별 매출은 자사몰 75%, 타사몰 및 오프라인 25%다.

푸드나무는 고성장중이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18년 529억원(전년대비 +52%)->'19년 647억원(+22%)->'20년 1171억원(+80%)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년 50~60억원대를 유지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17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이익은 63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코로나로 집콕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속적인 간편건강식 신제품 출시로 신규 회원이 급증하며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해외 및 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특급배송 등 비용도 동반 증가하며 이익률은 다소 줄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기말 랭킹닭컴 가입자수는 160만명(전년대비 +2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매출액 1688억원(+44%), 영업이익 125억원(+8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소비자들의 백색육 수요 상승과 플랫폼 내 제품수 증가 효과로 2,3위 사업자와 격차는 더욱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8%, 유동비율 50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62%로 매우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7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푸드나무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8.8%에서 지난해 11.2%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6배로 지난해 말 2.95배보다 높아졌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