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명가에서 내공을 키운 베테랑 투자자의 핵심 노하우

‘투자의 가치’는 효용가치가 각별한 책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가치투자 입문서다.

29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자신만의 투자관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로 제격인 ‘투자의 가치’가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자인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공동대표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에 2003년 설립 초기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10년부터는 CIO를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뚝심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운용자산 100억원으로 시작해서 2조원까지 키워낸 성장과정을 모두 함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값이 급등해서 주식과 부동산 둘 중 어느것이 더 유용한 투자수단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부동산은 거주를 위해 꼭 필요한 자산이고 비교적 규모가 크다보니 모든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에 비해 주식투자의 경우 도박에 가깝다는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다. 특히 요즘같은 시절에는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해서 주식투자자까지 도매금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주식은 한번 노하우가 쌓이게 되면 스트레스 없는 부의 창출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꺼리게 되는 이유는 주변에서 성공사례를 들어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필자는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적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주식으로 큰 돈을 번 사람을 많이 목격했다. 실제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부자 순위를 살펴보면 주식 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 투자자들은 왜 주식에 실패하는 것일까.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주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식은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서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돈을 버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자산증식 수단으로써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인 주식투자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여전히 편견이 많고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가치투자에 기반한 주식투자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치와 성장의 조합을 어떻게 적절히 가져갈 수 있느냐를 고민한다. 전통적인 가치투자 방식을 기본으로 가져가되 성장성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간결하고 세심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가치투자자 중 한명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