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1Q 저점으로 우상향 전망..목표가 ↑-하나금투

이승호 기자 21.04/28 07:55 조회 1009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28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우상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이전 2만원 대비 25% 상향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이같은 투자 의견에 대해 트레이딩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BPS 추정치에 목표 PBR 0.9배를 적용했다는 것.

유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외형과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 7.7배, PBR 0.7배이며 10% 수준의 ROE를 감안하면 저평가로 판단된다는 것.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7,7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감소할 전망이다. 완성차, 철강사 등의 주요 고객사 수요회복으로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코로나19 이전 역기저효과로 감소가 불가피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50.8%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 차질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2분기부터 마진으로 전가돼 회수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 AD(반덤핑) 관세율 완화 영향으로 2분기 이후 향후 일부 환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

유 연구원에 따르면 사명 변경은 기존 종합상사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의지 표현으로 간주된다. 아직은 트레이딩, 자원개발 등 전통적 사업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기차 배터리 부품용 알루미늄 단조부품 생산, 물류 사업 담당 법인 설립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는 것.

유 연구원은 기존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하는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진출 사업의 성장 속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