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 주가는 27일 전일 대비 0.42% 내린 3595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케이엘넷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68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케이엘넷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케이엘넷은 지난 '94년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물류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물류 IT 전문회사로 항만 전자문서중계서비스(EDI)와 시스템통합(SI), 시스템관리(SM)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EDI 52%, SM 26%, SI 21% 등이다.

주요 서비스인 Port-Mis EDI 중계서비스는 항만물류종합정보망(선박의 최초 입항보고, 항만내 시설사용, 관제 사항, 화물입출항, 세입징수, 출항보고까지 모선별로 모든 항만운영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수출입화물의 유통과 관련된 정보를 컴퓨터 간 전자자료교환(Electronic Data Interchange; EDI) 방식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케이엘넷은 종합물류정보 중계사업자로서 해운ㆍ항만 물류 관련 종사자ㆍ기업ㆍ공공기관 등 관련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요의 변동은 경기변동에 따른 수출입화물 물동량과 공공부문 및 관련기업의 정보화 정책, 수준과 상관관계가 깊다.

케이엘넷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은 300~400억원대, 영업이익은 4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9.5%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18년 40억원->'19년 41억원->'20년 48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2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18% 증가했다. EDI 부문은 코로나로 인해 수출입물동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소폭(0.7%) 줄었으나 원가절감으로 매출이익은 1.6% 늘었다. SI 부문은 신규 서비스 확장 성과에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증가, SM 부문은 인천항만공사 IT 서비스 운영 사업을 신규 수주하며 8% 늘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7%, 유동비율 39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3.6%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4.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케이엘넷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10.3%에서 지난해 11.2%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로 지난해 말 1.66배보다 높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