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워런 버핏을 만나라!

워런 버핏이 직접 자신이 투자에 대해 쓴 책은 없다. 워런 버핏을 직접 접해보지 못한 제3자가 쓴 투자서가 범람할 뿐이다. ‘워런 버핏의 주식 투자 콘서트’가 특별한 이유는 워런 버핏의 생생한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있다는 데 있다.

22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워런 버핏과 젊은 대학생들과의 대담을 담은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가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생생한 목소리로 투자 철학과 정치, 경제에 대한 안목, 인생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젊은이라면 성공적인 앞날을 위해 20~30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고 워런 버핏을 직접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워런 버핏은 경쾌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투자 비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를 만나 투자의 기본을 다진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그 자체로 가치투자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그의 투자 성과는 투자에 대한 독특한 시각과 가치관에 근거한다.

그는 사업과 인생 모두 제일 약한 고리에서 끊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가장 약한 연결고리다. 이 고리는 술이 될 수 있고 도박이 될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

워런 버핏은 밤에 자다가 갑자기 E=MC2를 외치는 사람을 회사 임원으로 영입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맡은 역할을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의 경험상 가장 약한 고리는 술과 레버리지다. 워런 버핏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술과 레버리지 때문에 실패한 사람을 많이 봤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말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빚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증거금만을 사용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한국 주식투자자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세상을 사는 데는 레버리지가 필요없다고 단언한다. 만약 독자가 똑똑하다면 빚 없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살면서 큰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

이 짧은 연설에서도 워런 버핏의 검소하고 절약적이며 어떻게 보면 구도자와도 같은 냉엄한 정신이 엿보인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구루’(영적 스승)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매일 똑같은 햄버거로 아침식사를 하며 콜라를 마신다. 돈을 몇억 달러를 벌든 변하지 않는 습관이다. 이런 습관은 그의 인생 전반, 또한 투자 전반에 걸쳐서 적용되는 법칙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만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 부자가 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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