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의 주가는 22일 전일 대비 2.15% 상승한 5700원으로 마감했다. 2020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영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74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삼영엠텍은 플랜트 기자재 및 선박엔진 구조재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선박용 엔진제조사, 발전 및 철강 플랜트 제조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고철은 삼성중공업에서 주로 매입한다. HSD엔진과 합작해 설립한 '대련삼영두산금속제품유한공사'를 주요 종속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플랜트 기자재 38%, 선박엔진 구조재 43%, 구조물 구조재 18% 등이다.

* 플랜트 기자재: 광산 및 발전 플랜트의 주로 외관구조에 조립되며, 몸체 구성용도에 사용

* 선박엔진 구조재: 선박용 내연기관 등의 엔진블럭에 조립되어 MAIN BEARING을 지지

* 구조물 구조재: 구조물의 설치 및 연결등에 사용되고, 내진 및 면진 장치로 구조물 보호

최근 3년간 삼영엠텍 매출액은 6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18년 8억원, '19년 31억원, '20년 9억원으로 등락이 있는 편이다. 이익 등락은 삼영엠텍이 플랜트, 선박, 건설등 다양한 전방산업 제품을 구성하고 있어, 산업별 시황에 따른 제품믹스 변화, 원자재 및 제품가격 변동에 노출됨에 기인한다. '19년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구조물 구조재 매출이 48% 감소했으나, 선박엔진 구조재와 플랜트 기자재는 각각 38%, 6%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68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71% 줄었고, 순이익은 70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전방산업 투자가 위축됐다. 지난해 플랜트 기자재 매출은 8%, 선박엔진은 2% 감소했다. 다만 기수주 프로젝트가 납품된 구조물 구조재는 매출이 22% 늘었다. 순이익 증가는 지분 4.2%를 보유한 나라엠앤디 주가가 지낸해 190% 상승하면서 평가이익 50억원이 금융수익으로 계상됨에 기인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4%, 유동비율 18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1.6%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삼영엠텍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4.5%에서 지난해 9.2%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로 지난해 말 0.94배보다 소폭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