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시디즈의 주가는 21일 오후 2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6.81% 오른 6만900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시디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380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시디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
시디즈(전. 팀스)는 의자 전문 가구업체다. 지난 '10년 퍼시스 교구용 가구 사업부가 인적분할되 설립되었고, '18년 시디즈 의자 사업을 일체 양수함과 동시에 사명을 팀스에서 시디즈로 변경했다.
현재 시디즈는 국내 브랜드 1위 의자 전문 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기준 국내 브랜드 의자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시디즈의 점유율은 63%다. 매출의 내수비중(관계사 및 일반소비자)은 91%, 수출비중은 9%다.
'18년 시디즈 의자사업 양수 이후 실적은 빠르게 개선중이다. 매출액은 '18년 1409억원->'19년 1928억원->'20년 227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43억원->86억원->197억원으로 매년 전년대비 2배씩 증가했다. PC 사용 증가와 E-Sports 산업 발달로 인간공학적 의자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27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128% 늘었고,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수요가 늘고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시디즈의 온라인 가구 매출이 고성장 했다.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순항중이다. 시디즈의 주가는 '19년 +22%, '20년 +25% 올랐다. 올해도 연초대비 24% 오르며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96%, 유동비율 14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9.0%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04.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시디즈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24.4%에서 지난해 35.6%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3배로 지난해 말 2.28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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