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숙향의 투자 편지(1)-내가 투자하는 2가지 이유

제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1. 은퇴 후 노동수입이 없어졌을 때 자본수입 만으로 살기 위해
2. 자녀들의 미래 대비: 목돈이 필요한 대학등록금 및 결혼자금 준비

(행인지 불행인지 판단할 수 없는)2항은 해당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상기 두 가지 항목에 대해 걱정이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돈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이면서 모두가 많이 갖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인 ‘돈’ 문제는 은행 PB,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이 될 성 싶지 않습니다. 마른 수건 짜듯이 쓸 돈을 아껴서 저축하라고들 하는데, 그렇게 해 봤자 지금 이자율로는 웬만큼 저축해도 노후 준비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이거든요. 더구나 먼 미래를 위한 지나친 저축/긴축으로 말미암아 지금 누려야할 즐거움을 방해받을 정도입니다.

저는 분명히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문제는 주식투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경험이 있고 또한 이루어낸 방법이 결코 어렵지도 않기 때문인데요.

저는 일찌감치 주식에 눈을 떴고 이를 통해 나름 만족스런 부를 축적한 다음 빠른 은퇴를 단행했지만 부족한 은퇴계획과 얕은 귀로 인한 실수로 식겁했고 정신차렸다 싶은 순간 또 한 번의 방심 때문에 급기야 거의 파산상태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포기하지 않았고 두 번의 실수를 바탕으로 절제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 모든 잉여금을 주식투자에 집중한 덕분에 다시 빠른 은퇴를 꿈꿀 수 있었는데요. 이런 제 경험은 2016년과 2020년에 출간한 두 권의 책을 통해 밝혔으며 평소 기회가 닿을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은퇴 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으로써 주식투자를 권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던 1985년 ‘KOREA FUND’에 대해 조사하면서,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투자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다른 욕심과 실수 때문에 경제적 위기에 빠진 적은 있지만 주식투자에서만큼은 시장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을 불려 왔습니다.

제가 시장을 크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가치에 비해 싸지 않은 주식은 절대로 사지 않는 ‘안 먹고 말겠다’는 저의 고집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투자지식이 많지 않고 더구나 체계적인 투자교육을 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투자에 대해 얘기할 자격은 없지만, 저의 오랜 투자 경험에서 얻은, 나눠줄 거리는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투자에서 마련해준 자리를 빌려 제가 주식투자에서 번 돈으로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얻은 자유를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과정과 경험 등 모든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다음 편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즐거운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

숙향 배상

추신: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나면서 유행을 쫓는 TV를 비롯한 언론에서 주식투자를 다루는 많은 프로그램이 생겼더군요.
평소 TV 시청을 즐기지 않아서 일부만 보았겠지만 주로 모멘텀 등 투자라고 할 수 없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다루는 게 그렇고 심지어 생활비를 벌려고 주식투자 한다는 (유명 연예인)게스트의 발언 등은 (여전히 언론의 찰떡같이 믿는)많은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빠뜨리겠구나 싶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개인들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제 눈에는 걱정스러운 장면의 연속이더군요.

주식투자는 큰 수익을 얻는 데 두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모은 목돈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믿어서는 안 되고 자신의 판단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떠드는 얘기는 대개 반대로 생각하면 거의 정확하다는 증권가 교훈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위 내용은 투자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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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3개)

  1. 쭈니미니
    쭈니미니 | 21.04/20 16:42
    감사합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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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21.04/21 07:50
      격려해주신 쭈니미니 님께 감사 드립니다. 내일 편지는 담달에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주식투자로 은퇴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편지에서 계속하려고 합니다.
  2. 죽전맨
    죽전맨 | 21.04/21 13:43
    감사합니다. 숙향님이 올리는 글을 빠짐없이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 봅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21.04/21 19:51
      죽전맨 님께서 고마운 말씀을 들려주시네요. 더 좋은 글 써 올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3. 쿨러정
    쿨러정 | 21.04/30 10:42
    숙향님의 투자 일기 책을 우연한 기회에 읽고나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올려주시는 글들 감사히 읽겠습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21.04/30 11:28
      일부러 찾아오신 클러정 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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