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에 관련株↑… 어보브반도체 上

글로벌 반도체 품귀로 현대차 아산공장이 셧다운되자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다.

어보브반도체는 19일 오전 9시 46분 현재 409만7737주가 거래돼 전 거래일 대비 거래량이 1123.21% 급증세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5.09% 오른 1만7450원을 기록 중이다.

어보브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가전, 전기 제품에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인 Microcontroller Unit(이하 MCU)을 설계, 생산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MCU는 백색가전 및 멀티미디어 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해외업체에 공급 중이다.



최근 분기인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02억원 대비 3% 감소한 38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9억원으로 85% 줄었고, 순이익은 58억원에서 -15억원으로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38%, 유동비율 28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7.0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같은 시간 제주반도체 주가도 전일 대비 4.36% 올라 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휴대폰 등 모바일 응용기기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 제조해 판매한다. 자체적으로 제조 생산라인을 보유하지 않고 전문 파운드리회사에 위탁 생산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1.9% 상승해 3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85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5억1600만원으로 80.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레이저 장비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생산 장비를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 조립, 검사, 시험하는 턴키 방식의 일괄 생산라인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