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코리안리, 1Q 좋고 중장기는 더 좋다

이승호 기자 21.04/19 08:10 조회 733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오늘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코리안리에 대해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 19일 분석 리포트를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유안타증권은 목표가를 1만1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종전과 동일하다.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코리안리가 올해 배당수익률 7%대를 예상된다며 1분기 순이익 503억원(YoY +11.7%, QoQ +253.0%)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11.7%, 전분기 대비 +253.0% 각각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르면 해외 수재 경과손해율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피해 지속으로 환 효과 제외 시 전년 대비 +5.9%p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수보험사들의 양호한 손해율 흐름이 이어져 가계성 경과손해율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기업성은 재보험요율 상승과 갱신 효과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2.1%p 개선된 9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리안리가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라며 과거 코리안리는 규모 열위로 개별 계약의 손해액 및 투자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았으며, 해외 수재를 공격적으로 늘린 탓에 고성장은 시현했지만 해외 수재 손해율(환 제외)이 2015년부터 4년간 둔화되어 수익성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글로벌 재보험요율이 2018년부터 전년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이러한 영향은 누적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요율 상승 트렌드는 올해 1분기까지도 확인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사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非비례 특약 비중이 추세적으로 상승을 이어가며 합산비율 변동성이 개선되고, AUM 규모 확대로 투자손익 레벨이 상향 되어 투자손익 변동성 또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보험업종 내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며, 시장금리 우상향 전망에 따라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리레이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가정 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6일 주가는 전일대비 0.59% 하락한 846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