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의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1.38% 오른 586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KTB투자증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53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TB투자증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중소형 증권사로 IB, 홀세일, 장내파생상품 및 채권 투자매매업 중심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81년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로 설립한 뒤 '08년 증권업 전환허가를 승인받았다.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벤처캐피탈)를 비롯한 19개 내국법인과 7개 외국법인을 종속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식 수탁수수료 시장점유율은 0.27%로 미미한 편이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3000~5000억원대의 영업수익과 300~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은 11.3%다. 지난해는 최근 20년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5311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77% 늘었고, 순이익은 751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늘면서 투자중개, 자기매매, 인수주선 등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종속사 KTB네트워크의 지분가치 반영 기대감에 KTB투자증권 주가도 탄력받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83%에 달한다. KTB네트워크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초기 투자자로 지난해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358억원(전년대비 +137%)의 순이익을 냈으며, 최근 벤처투자사들의 평가가 올라가면서 업계에서는 KTB네트워크의 기업가치를 약 72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8.8%에서 지난해 13%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로 지난해 말 0.33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