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에스맥의 주가는 13일 1.36% 오른 149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스맥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89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맥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에스맥은 스마트폰 부품업체로 터치스크린 모듈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화웨이, 동우화인켐 등이다. 터치스크린 모듈 외에도 대전방지, 진단키트, 금융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사업별 매출비중은 터치스크린 모듈 74%, 대전방지 제품 및 플라스틱 필름 23% 등이다.
에스맥은 최근 5년간 1000~2000억원대의 매출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순이익은 최근 5년간 적자 2회를 내는 등 편차가 있다. 지난 '19년에는 이자비용과 외환거래, 파생상품손실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에도 143억원 순이익 적자를 냈다.
지난해는 최근 7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1680억원 대비 31% 증가한 22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에서 167억원으로 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에서 3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태플릿 PC 터치스크린 수요는 감소했으나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557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순이익 급증은 매각예정 비유동자산처분이익이 136억원 계상됨에 기인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30%, 유동비율 38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3.1%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스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6.5%에서 지난해 11.2%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로 지난해 말 1.62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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