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휴스틸의 주가는 12일 전일 대비 6.13% 내린 1만225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휴스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3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휴스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휴스틸은 강관(Steel Pipe) 전문 제조회사로, 배관용ㆍ구조용ㆍ유정용 강관, 재료관, 보일러튜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당진 및 대불공장에 용접 및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송유관, 유정용 강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 아람코, 벡텔의 공급자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강관이란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강관의 최대 수요산업은 조선 및 건설산업이며, 자동차, 기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계절적으로는 3분기는 상대적 비수기에 해당되며, 1~2, 4분기는 상대적 성수기에 해당한다.
휴스틸 매출은 지난 '18년부터 3년간 감소했다. 미ㆍ중무역전쟁으로 주요 전방산업이 하락세에 진입했으며 최저임금 인상, 미국의 보호무역강화 등으로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365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억원, 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저유가 등으로 강관 수출이 부진했다.
다만 유정용 강관 제품 반덤핑 연례재심 확정판결에 따라 관세환급이 발생해 연결대상 법인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익은 증가했다. 휴스틸은 지난해 7월 미국 상무부에 미소마진(산업 피해가 미미해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의 이윤)으로 이전 대비 대폭 감소한 3.96%의 반덤핑률을 적용받았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6%, 유동비율 20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3%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3.2%에서 지난해 2.1%로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4배로 지난해 말 0.13배보다 높아졌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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