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업종] 카카오發 기대감 '솔솔'… 웹툰株 '봄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 플랫폼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웹툰주가 나란히 강세다.

디앤씨미디어는 12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27만8409주가 거래돼 전일 대비 122.34% 거래량이 늘었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1.64% 오른 4만350원을 기록 중이다.

대원미디어와 미스터블루도 주가도 나란히 강세다. 미스터블루는 전거래일 대비 6.47% 올라 1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원미디어도 전 거래일 대비 26.79% 급등해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북미 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타파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장르소설 서적, 전자책 출판업체로 주요 수익원이 카카오로의 웹툰 콘텐츠 공급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툰 기업 인수가 향후 웹툰 관련주 실적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86억원 대비 80% 증가한 15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36억원으로 44% 늘었고, 순이익은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500%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53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324.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5.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9.5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