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부국증권 주가는 9일 전일 대비 0.4% 오른 2만485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부국증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57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부국증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부국증권은 국내 중소형 증권사로 위탁매매, 자기매매, 집합투자업 등의 증권업무를 수행한다. 유리자산운용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가 지분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중건 외 7인이 32%, 케이프투자증권이 9.6%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주식수 비율이 낮다.
부국증권은 최근 3년간 매년 6000~8000억원대의 영업수익과 300~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은 6.9%다. 지난 '19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6100억원, 36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부진으로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3% 감소했으나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지난해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국증권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865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114% 늘었고, 순이익은 605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증시 수익률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며 자기매매 수익이 37% 증가했고,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도 증가해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 종속사 유리자산운용도 운용보수 10% 성장, 자산관리 수수료 16%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48%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순자본비율(잉여자본/필요유지자기자본)은 486.7%, 자산부채비율(실질자산/실질부채)은 151.3%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5.7%에서 지난해 10.8%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6배로 지난해 말 0.39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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