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월도 대체로 고른 매출 성장

이마트가 지난 2월에 이어 3월도 총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특히 트레이더스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2021년 3월 총매출은 1조28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이하 별도기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는 20%, 전문점은 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 1~3월 매출은 합산한 1분기 총매출은 4조1970억원이다. 작년 1분기 대비 11% 증가한 금액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트레이더스는 25% 증가했다. 전문점 또한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도 영업상황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7일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이 추정한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조1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245억원이다. 11분기 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이 작년 3분기였던 만큼 상반기까지의 기저 부담이 크기 않으며 편안한 실적 증익 구간이라고 판단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