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한화證

서정민 기자 21.04/09 09:05 조회 2211 누적점수:: 0

한화투자증권은 9일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단기적인 원가 부담보다는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 판단했다. 목표가는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은 "풍력 산업 호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씨에스베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신규 투자를 통한 성장성에 더욱 집중해야할 시기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이 추산한 씨에스베어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전방산업 호조와 공장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인 단조 링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매출 원가 부담이 커져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원자재 상승 부담은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며 하반기부턴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8일 1351만달러(약 151억원) 규모의 베트남 법인 추가 투자를 공시했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베트남 법인 내 육상풍력 베어링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생산능력을 함안 공장 이상 수준으로 증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