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8일 전일 대비 4.56% 오른 2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코오롱글로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49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오롱글로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 계열의 건설, 무역, 자동차판매업체로 지난 '11년 코오롱건설·코오롱아이넷·코오롱비앤에스의 3사 합병에 의해 설립됐다. 주택 브랜드 '하늘채', '린든그로브', 'Polis"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은 건설 53%, 수입차(BMW) 판매 37% 등이다. 최대주주는 코오롱(지분율 75%)이다.
코오롱글로벌 실적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택부문 및 수입차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18년 3조3582억원->'19년 3조4841억원->'20년 3조928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7억원->1255억원->1763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5%다.
지난해는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신규수주를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928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4억원으로 40% 늘었고, 순이익은 826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연초 영업이익 가이던스 1400억원을 25% 초과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9조원) 기반으로 착공 진행물량증가, BMW SUV 판매호조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와 내년 실적도 기존 착공 진행 물량과 금년 분양물량(9900세대)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19%, 유동비율 72%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33.8%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7.9%에서 지난해 17.4%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로 지난해 말 1.03배보다 높아졌다.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해 말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당순자산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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