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미래에셋자산, 다원시스 신주권 전환으로 다시 5% 보유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자산)이 8일 다원시스 지분을 5.33% 보유 중이라 공시했다.

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은 지난 2일 다원시스 주식 125만8756주를 보유했다가 신주인수권 전환으로 22만2070주가 추가됐다. 이에 지분율이 5%를 넘기며 공시 의무가 생겼다. 같은 날 장내에선 2만6707주의 매도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앞서 2017년까지 다원시스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자산은 올해 들어 지분을 매달 줄였고 지난 3월엔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린 바 있다.





다원시스 주가는 작년 8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3개월 새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까지 올랐다. 이후엔 다소 조정을 받았고 최근엔 1만8000원~1만9000원 사이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1만8950원에 마감됐다.

다원시스는 핵융합전원시스템 등 특수전원장치를 전문으로 하며 2015년 철도 차량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다. 주요 계열사는 암 치료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다원메닥스, 레이저 가공업을 하는 다원넥스뷰 등이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성장한 24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늘어난 16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연간 최대를 달성했다. 또한 정읍 신공장 구축에 따른 캐파 증설과 개화하는 국내 트램시장에서 최초의 트램 사업을 선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원시스의 주요 매출은 철도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 말 기준 약 1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플라즈마 세정 부문에서는 연간 150억원 수준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과거 저가 수주 물량 해소 및 전동차 공급가격 정상화로 철도부문의 실적 개선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