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업종] "시장 바뀌었다"… 건설주의 귀환

한신공영 거래량 급증, 주가도 13% 급등… 태영건설도 3%대 강세

4.7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하자 한신공영을 비롯해 건설주가 급등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8일 오후 1시 59분 현재 135만8774주가 거래돼 전일 7만5773주 대비 거래량이 1693.22% 급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주가도 전일 대비 13.73% 올라 2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신공영은 1967년 설립된 중견 건설업체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53억원 대비 8% 감소해 426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08억원에서 383억원으로 37% 줄었다. 순이익은 195억원에서 50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2020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82%, 유동비율 13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3%다.



태영건설도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세다. 오후 2시 7분 현재 태영건설은 286만9699주가 거래돼 전일 30만5257주 대비 840.09% 늘었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3.31% 오른 1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태영건설은 공공 수주 비중이 높은 중견 건설업체로 자회사를 통해 방송(SBS), 레져 및 폐기물 처리사업도 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58억원 대비 252% 증가해 549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6억원에서 1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한 편이다. 2020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91%, 유동비율 129%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다소 높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0.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