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73,500원, 0원, 0%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부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가 한 달 전 8조7000억원에서 최근 9조1000억원으로 올랐음에도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5조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미국 한파로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중단되면서 반도체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가전과 스마트폰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이라 판단했다.

삼성전자 뒤를 이어 LG전자104,800원, ▼-1,500원, -1.41%도 가전 판매 호조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5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실적 기상도를 통해 큰 그림을 살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432개 기업이다. 컨센서스의 한계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진 못하지만 주요 대기업이 모두 포함돼 전반적인 기상도를 살피기는 충분하다.

이들 대상으로 작년 1분기 기준 합산 영업이익이 많았던 업종 상위 20개를 살폈다.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 보험, 자동차 등의 순서인데 건설과 조선 업종을 제외한 18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삼성전자가 속한 반도체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3조1333억원(+42% 전년동기비) 증가가 예상된다. 이 중 삼성전자가 2억85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담당했다.

이 밖에 자동차(+98%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율), 철강(+102%), 화학(+335%), 운송(+226%)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의 1분기 실적은 부정적 환율 움직임에도 판매 증가와 믹스 개선의 긍정적 요인이 강화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된다.

화학 업종에 속한 기업은 대부분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배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선업은 수주 공백으로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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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증권사 모든 애널리스트가 각자 커버하는 기업의 예상 실적을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이런 실적들이 나올수록 위 자료도 한층 정교해질 것이며 아이투자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실적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