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HSD엔진 리포트에서 올해 1분기 4000억원을 상회한 수주실적을 보인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8천억원인데 매분기 매출액이 1,500~2,000억원 수준을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수주잔고는 1조원 정도는 가볍게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의 부족으로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연속적으로 감소해오고 있었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는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수주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올해 연말이면 1.5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대규모 LNG선 수주 프로젝트 기대 HSD엔진의 2분시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1분기에 보였던 4천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중에는 카타르 LNG선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에서도 6척에 달하는 쇄빙 LNG선을 추가 발주할 것을 최근 시사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HSD엔진의 2분기 수주실적은 전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가는 이를 따라 견조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주가는 전일대비 4.25% 하락한 878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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