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美 불법도박 집단소송 보도 사실무근"

"'소셜카지노' 불법 아냐", 플랫폼 사업자 대상 소송

더블유게임즈는 자사 소셜카지노 게임 앱(애플리케이션) ‘소셜 카지노’가 미국에서 불법도박 관련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보도에 대해 7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서 보도된 애플 집단소송은 더블유게임즈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까지 어떤 미국 내 주 법령에서도 소셜카지노를 불법 도박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다만, "해당 소송의 원고는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가상코인, 소셜카지노 구매 칩 등에 대한 광범위한 법령 해석에 기반해 일방적으로 소셜 카지노가 불법 도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최근 루트 박스를 제공하는 게임을 서비스한 플랫폼 사업자 구글에 대해 제기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에 대해, "소셜 카지노와 직접 연관되는 사항은 아니나 특정 상황에서 제3자 콘텐츠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웹사이트 및 플랫폼에 대한 면책을 부여하는 법에 따라 구글이 보호된다는 법원의 기각 결정 근거는 소셜 카지노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기된 소송이 당사 및 미국 내 경쟁사인 SciPlay, Playtika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소셜 카지노 시장은 지난해 약 8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한 미국 게임시장의 주요 섹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