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배당금으로만 2년마다 원금회수하는 주식은?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4월 1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DIVIDEND GROWTH INVESTOR(www.dividendgrowthinvestor.com/), “HAPPY COCA-COLA DIVIDEND DAY WARREN BUFFETT," 2021년 4월 1일, https://www.valuewalk.com/happy-coca-cola-dividend-day-warren-buffett/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코카콜라로부터 1억 6,800만 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받았다.

버핏의 코카콜라 투자, 배당으로만 2년마다 원금 상당액 회수
버크셔 해서웨이는 코카콜라(NYSE: KO) 주식 4억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을 통해 연간 6억 7,200만 달러의 배당금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184만 1,000달러, 시간당으로는 7만 6,712달러, 분당으로는 1,278달러, 그리고 초당으로는 약 21.31달러의 배당금 수입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코카콜라 지분 총취득가는 12억 9,900만 달러이며, 1988년에서 1994년 사이에 취득했다. 주당 취득가로는 3.25달러가 된다. 따라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코카콜라로부터 받는 연간 배당금은 코카콜라 지분 총취득가의 51.70% 이상이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배당금으로만 2년마다 총취득가에 해당하는 돈을 회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코카콜라 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바로 이 때문에 나는 워런 버핏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사실상 배당투자자라고 믿고 있다.



1994년 이후 버핏은 코카콜라로부터 주당 총 21.45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 전체 배당금 수입으로는 85억 8,000만 달러인데, 이는 총취득가 12억 9,900만 달러의 6.5배가 넘는 액수다. 그리고 버핏은 이 돈을 다른 기업들의 지분과 주식을 매수하는 데 사용했다.

현재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 주식의 가치는 212억 1,6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코카콜라가 수년간 자사주를 매입했기 때문에, 시간이 감에 따라--추가로 한 푼도 투입하지 않았음에도--그의 코카콜라 지분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기 배당투자의 힘
이는 장기 배당투자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장기 배당투자에서--시장 타이밍(market timing)이 아니라--시장의 시간(time in market)은 투자자에게 최고의 우군이 된다. 능력 있고 정직한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으며, 강력한 경쟁우위를 가진, 그리고 현재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업을 골랐다면, 투자자는 이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나머지 일은 복리의 힘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기만 하면 된다. 버핏이 즐겨 말하는 것처럼, 좋은 기업에게는 시간이 훌륭한 우군이다.

코카콜라의 경우, 지난 33년은 그 주식을 매수-보유하기에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이 기간 코카콜라는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신흥시장에 전례 없이 눈부신 진출을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코카콜라는 성장하는 세계 음료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여기에 전략적 기업인수, 신제품 개발, 비용절감 노력 및 사업 정비까지 고려하면, 코카콜라는 매우 강력한 주주 수익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오래 전 배당투자로 코카콜라에 투자했다면, 그렇게 현명한 결정을 했던 보상은 톡톡히 받은 셈이다.

주식시장이 지금부터 10년 동안 문을 닫는다 해도, 버핏은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로 계속해서 현금을 벌어들일 것이다. 그 10년 동안 코카콜라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지금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3개월마다 거액의 배당금 수표를 받으면 자신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소비하는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실제 회사의 주주라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주식은 복권이 아니라 한 기업에 대한 부분적인 소유권이며, 이 소유권을 통해 주주는 기업 이익에 대한 자신의 몫을 배당금 형태로 받을 권리를 갖게 된다.

느리지만 승리하는 전략
그런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만약 여러분이 향후 20-30년간 지속될 힘을 가진 강한 기업을 찾았다면, 이제 할 일은 그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해서 굳건히 보유하는 것이다. 이런 느리고 꾸준한 전략은 처음엔 따분해 보이지만--느리게 기는 거북이가 빨리 뛰는 토기를 이기는 우화처럼--결국엔 복리의 힘이 인내심 있는 배당투자자에게 경이로운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워런 버핏의 코카콜라 투자의 경우, 버핏은 2년마다 배당금으로만 최초 투자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할 수 있었다. 내일 당장 코카콜라가 사라진다고 해도, 버핏은 배당금으로만 이미 충분한 수익을 올렸으며, 이 수익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금고로 들어가서 앞으로 수 세대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혜택을 안겨줄 여러 기업들에 투자되었다.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는 선행 PER 24.70배이며, 배당수익율은 3.17%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59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킹이다. 배당킹이 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9개에 불과하다. 지난 10년 동안 코카콜라는 배당금을 연 평균 6.40% 인상했다. 8년 6개월마다 배당금이 두 배가 된 것이다. 이는 내가 지난 10년 동안 직장에서--주당 55-60시간을 일하면서--받았던 연봉 인상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이다.

완전 공시 차원에서 말하면, 나는 코카콜라 매수 투자자이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한 주 보유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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