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리스트] 재평가 시동? 많이 오른 가치주 20선

2021년 3월 5주

흔히 '가치주'로 불리는 저평가 주식은 주가도 잠잠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종종 어떤 계기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그동안의 저평가를 해소하며 높은 상승을 보이기도 한다. 싼 주식의 주가가 오를 때 주목해야할 이유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주(3월 29일 ~ 4월 2일) 많이 오른 절대저평가 종목을 찾아봤다. 지난 3월 26일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배 이하를 동시에 만족했던 기업이 집계 대상이다. 주요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다.

[주요 선정기준]
* 투자지표는 2020년 4분기 기준
* 3/26 기준 PER 10배 and PBR 1배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제외
* 최근 2년간 분기 적자 횟수 1회 미만



집계 결과 한화투자증권이 한 주간 51% 급등해 재평가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월 30일(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이틀간 12% 더 올랐다. 2일은 전일 대비 0.22% 내린 4510원에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용하는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6.15%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다날 등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두 기업은 PER, PBR 조건이 맞지 않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음).

이 밖에 디씨엠, 아세아, 한국자산신탁, 리드코프 등도 1주일 동안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디씨엠은 이번에 주가 상승으로 PER 10배, PBR 1배를 모두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