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실적 빠르게 호전..목표가 8%↑-하나금투

조양희 기자 21.04/02 07:36 조회 486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이전에 비해 8% 상향한 13만원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328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65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39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견 제작사들 중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사들의 바스켓 매수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중국이 주요 매출처인 디즈니의 한국 진출 만으로도 중국 OTT들의 텐션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한한령 완화를 전제하지 않는 드라마 제작사들의 중국 OTT향 매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나비효과로 결국 가장 많은 캡티브 및 텐트폴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가장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선순환으로 경쟁사들의 콘텐츠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 1일 주가는 전일대비 0.70% 하락한 9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