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심텍 주가는 30일 전일 대비 0.45% 내린 2만215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심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705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심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심텍은 반도체용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업체로 지난 '15년 심텍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됐다. 심텍 제품은 PC, 서버, SSD 등 전방시장이 다변화되어 있으며 메모리칩 메이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패키징전문 기업 ASE, Amkor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심텍(투자업), 신태전자유한공사(PCB 제조) 등을 종속사로 두고있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Module PCB(*) 28.2%, Package Substrate 71% 등이다.
* Module PCB는 용량 확장을 위해 하나의 PCB위에 여러개의 반도체칩을 고밀도 실장한 제품이며, Package Substrate는 일반 메인보드와는 달리 반도체 칩이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티그레이션(소프트웨어 시스템 기능 테스트) 하는데 필요한 기판이다.
심텍은 연간 1조원대의 매출액과 300~8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매출액은 '16년 7920억원에서 지난해 1조2013억원까지 4년간 51% 증가했다. '19년에는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바로 회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조201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97억원,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심텍은 코로나에도 불구 MSAP 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대와 일본 현지 생산법인의 견조한 흑자전환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실적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 신지훈 연구원은 "서버용 메모리 PCB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PC와 서버 DRAM에서 DDR5 전환 물량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며 "5G 안테나에 사용되는 AIP 모듈 PCB 양산을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심텍의 지난해 4분기 부채비율은 171%, 유동비율은 57%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20.6%,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8.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22.5%에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내면서 19.7%로 반등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5배로 지난해 말 2.54배보다 낮아졌다. 주당순자산 부근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19년 하반기부터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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