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혜인의 주가는 29일 전일 대비 1.05% 오른 767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혜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7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혜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혜인은 중장비, 엔진, 부품 수입 판매업체로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 Caterpillar, Metso, Jungheinrich, Vermeer 등의 제품을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 '60년 미국 중기계 업체 Caterpillar(캐터필러)가 한국 대리점 설립을 위해 만들었다.
취급 품목은 건설기계, 발전기 등이며 주요 수요처는 건설회사, 건설기계임대업자, 선박건조업체 등 대부분의 산업체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매출 비중은 CAT(캐터필러)장비 38.9%, CAT엔진 20.6%, 산업장비 6.5%, 부품 21.6%, 기타 10.3% 다.
혜인은 최근 5년간 매년 2000억원대의 매출액과 25~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다. '19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91% 증가한 2608억원, 118억원이다. CAT엔진 매출이 전년대비 85% 증가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217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25% 줄었고, 순이익은 53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코로나로 영업활동이 제약되면서 장비 및 엔진 프로젝트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환율영향에 따른 외화관련손익이 전년대비 38억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12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7.9%,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혜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4.5%에서 지난해 4.9%로 소폭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지난해 말 0.64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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