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로 종목명 변경...핵심 브랜드와 일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회사명을 맘스터치앤컴퍼니로, 종목명은 맘스터치로 변경할 예정이라 29일 밝혔다. 핵심 브랜드와 사명의 일치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 가공식품(햄버거, 치킨, 계육)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 2016년 10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업 부문은 크게 프랜차이즈 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 광고업 등으로 구분되는데 프랜차이즈 매출이 대부분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상품 매출, 가맹비, 도면 설계비, 로열티 등으로 가맹점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한다.



주요 브랜드인 맘스터치는 2020년 12월 말 기준 전국 131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에 상품 및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 붐바타라는 브랜드도 운영 중으로 전국 8개 매장(직영 1개, 가맹 8개)이 운영되고 있다. 붐바타는 이탈리안 화덕 요리 전문점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28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관리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9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263억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따른 유의미한 이익 성장세가 작년 3분기부터 나타났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기저효과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작년 말 시작한 배달 특화형 매장 가맹 비즈니스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6% 하락한 3340원에 마감했다. 2020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