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ESG위원회 신설 결정...준법경영 강화

한화가 준법경영 및 지속 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심의를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위원회 운영을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ESG 위원회 설치 등 현안 업데이트를 위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할 것이라 알렸다. 기업설명회는 30~31일 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매출액은 50조926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던 가운데 영업이익은 1조582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137% 증가했다. 금융 계열사 및 솔루션, 에어로 등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 덕분이다.

아울러 올해도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와 자체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자체 사업은 사업 재편 완료에 따른 경영효율화 및 제조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그린 뉴딜 및 우주항공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도 기대된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또한 추후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점진적인 배당 상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7분 기준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3%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