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250억 유상증자...드라마 제작사 인수

판타지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드라마 및 음반 사업부 강화에 나선다.

판타지오는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목적의 250억원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650521639이다. 청약예정일은 6월 4일과 7일, 납입일은 14일이다.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타법인증권취득자금은 오는 8월 드라마 제작사 인수에 130억원을 사용한다. 운영자금 가운데 90억4500만원은 보이그룹과 걸그룹 운영에 투입될 계획이다. 나머지 운영자금은 급여, 사무실 임차료 등으로 사용된다.



인수예정인 드라마 제작사는 지난해 매출 190억원을 올렸다.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판타지오는 2022년 7월 보이그룹을, 11월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이그룹 육성비용으로 58억6400만원, 걸그룹 육성비용으로 31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회사는 보이그룹과 걸그룹 육성비용을 △트레이닝 및 관리비용 △앨범 제작비(1년 2장기준) △매니저 2명 인건비 △연습실 임차료 △숙소 임차료 등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업계는 판타지오가 드라마와 매니지먼트 사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엔터사업 재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회사는 최근 최대주주가 미래아이엔지와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