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금호건설로 종목명 변경... 사명 단일화

금호건설이 22년 만에 '금호산업'이라는 간판을 뗀다. 그동안 혼용하던 사명을 '금호건설'로 단일화하는 것.

금호건설은 지난 26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금호건설'로 통합·일원화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1978년부터 금호건설이란 상호명을 사용했으나 고속버스, 타이어, 항공 등 다양한 사업부를 통합한 이후 1999년부터 금호산업이란 상호를 함께 사용했다.



하지만 고속버스, 타이어 사업은 분리가 완료됐고 2019년 매각을 결정한 아시아나항공도 '매각예정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해 현재 회사 주요 사업은 건설업만 남은 상태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호산업이란 종목명도 금호건설로 변경돼 오는 4월 중순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주식 코드번호는 기존 번호(002990)와 동일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상호명 일원화 이후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함께 신기술 확보, 신사업 진출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