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 주가는 22일 전일 대비 0.86% 내린 809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제이씨현시스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54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제이씨현시스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제이씨현시스템은 컴퓨터 기기판매 및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업체다. 컴퓨터 관련사업은 기가바이트, AMD 등 글로벌 컴퓨터 부품 업체와 제휴해 국내 컴퓨터 제품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시스템사업은 글로벌 통합배선업체 콤스코프의 케이블롤루션과 광섬유케이블을 유통한다. 신규사업으로 드론 및 VR 제품 공급업도 하고 있다. 엘림넷(ISP, IDC, 화상회의), 디앤디컴(메인보드)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IT 제품판매 92.4%(그래픽카드&메인보드 40.9%/리스 5.9%/모니터 12.1%/기타33.5%), 인터넷서비스(ISP, IDC, 네트위크 보안장비, 화상회의 등) 7.5%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지난 '17년 고사양 게임(배틀그라운드) 출시와 가상화폐 채굴 증가로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며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17년 매출액은 2844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가상화폐 시세급락과 PC시장 불황 등으로 '18년, '19년 실적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는 다시 실적이 반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39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359% 늘었고,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1379% 증가했다. 전년('19년) 이익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율이 크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확산으로 PC제품 수요가 늘었고 종속회사 엘림넷, 디앤디텀도 각각 27억원, 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 44%, 유동비율 28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2.0%,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99.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0.8%에서 지난해 10.9%로 10.1%p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로 지난해 말 1.84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