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 지난해 최대 실적…당기순이익 139억

SBI인베스트먼트가 22일 지난해 SBI 그룹 인수 후 최대 실적인 1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013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22% 늘었다.

수익 구조별로 보면 수수료수익(펀드 관리보수)이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7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관계기업 투자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는 1조2878억원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신규 결성한 펀드는 3건, 총액은 1581억원이다. 향후 추가적인 펀드 결성을 위해서 높은 회수실적이 필수적이며 투자자산 발굴 및 관리가 중요한 과제다.

SBI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사업분야는 벤처투자, PE투자, 기업인수합병(M&A), 특수목적회사(SPAC)의 설립 및 운용 등이다.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의 산업별 구성은 기존 IT 업종 위주의 투자에서 생명공학, 환경, 엔터 등의 업종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2분 기준 SBI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 오른 1795억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909억원으로 2020년 당기순이익의 2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