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세종공장 가동 시 실적 회복 기대"

서정민 기자 21.03/20 17:18 조회 10487 누적점수:: 0

한국비엔씨가 19일 지난해 세종공장 준공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 중 세종공장의 의약품 GMP(품질관리) 승인을 완료하고 의약품 제조 매출을 본격화할 것이라 알렸다.

이와 함께 "아이스트 브랜드의 화장품 사업은 올해 중 중국 화장품 수출을 위한 관련 인허가를 획득하여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의료기기 위주의 제품 매출에서 향후 보툴리눔톡신 등 각종 의약품사업, 아이스트(I.st)를 위시한 화장품사업 등 3가지의 바이오헬스케어와 미용 사업군으로 확대한 실적 성장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국비엔씨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창상피복재와 조직보충재 등의 견조한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신규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용 증가와 더불어 관련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도 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순이익의 경우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합병을 통한 상장이 진행되면서 영업외적인 합병비용이 크게 발생했으나 지난해는 일시적 비용이 소멸되면서 기타 비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줄고 비용이 늘면서 적자를 냈다. 작년 연간 실적을 역산해 구한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6억5377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8699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억2701만원으로 전년 동기 53억8289만원 대비 2.9% 감소했고, 순이익은 -4억3022만원으로 전년 동기 -37억7885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이날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일대비 0.41% 하락한 726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다.

한국비엔씨의 지난해 4분기 주요 실적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