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5G용 제품 매출 증가 기대"

서정민 기자 21.03/19 10:10 조회 1869 누적점수:: 0

오이솔루션이 19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1년 주요 고객사의 해외 5G 무선 인프라 구축을 통한 5G용 제품(10Gbps, 25Gbps)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주요 국가들의 5G 무선 주파수 경매 완료 및 5G 휴대폰 보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5G 무선 인프라 투자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오이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5G용 트랜시버의 고객 승인을 완료하고 투자 규모에 맞게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로 매출과 이익이 급감했다. 2020년 연간 매출액은 1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다. 5G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년 주요 매출 품목이었던 5G용 트랜시버의 판매가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오이솔루션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상승으로 북미 유선망 투자가 증가했고 해당 프로젝트 매출이 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며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지만 VE활동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역산해 구한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억7994만원으로 전년 동기 120억7069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억566만원으로 전년 동기 501억9340만원 대비 50.7%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38억7024만원으로 전년 동기 95억2107만원 대비 59.3%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주가는 전일 대비 1.69% 하락한 4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다.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주요 실적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