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32억 의약품 공급계약...자회사와 내부거래

서정민 기자 21.03/18 15:37 조회 1066 누적점수:: 0

SK바이오팜은 18일 SK Life Science, Inc와 232억9220만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연간 매출액 1238억5241만원 대비 18.81% 규모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의 미국시장 판매를 위해 당사 미국 현지 법인인 SK Life Science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연결 기준 매출로는 잡히지 않는 내부거래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 18일부터 2021년 5월 28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71일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공급계약 공시를 포함하면 총 2건, 누적 금액으론 722억511만원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260억원이다. 지난 2019년 매출에는 Arvelle로부터 수취한 세노바메이트 EU 기술수출 계약금 1121억이 매출로 인식됐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XCOPRI의 미국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날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일대비 0.9% 하락한 11만500원이다. 현재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음수(-)로 나와 계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