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피델리티, 뷰웍스 5% 신규 보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매니지먼트앤리서치컴퍼니엘엘씨(이하 피델리티)가 뷰웍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18일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뷰웍스 지분 5.04%를 보유 중이라 공시했다. 피델리티가 뷰웍스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 목적은 단순 투자다. 세부변동내역에 의하면 3월 들어 특수관계자인 운용펀드에서 뷰웍스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지분율이 5%를 초과하면서 보고의무가 생겼다. 매수 평균단가는 대체로 3만2000원~3만3000원대다.



피델리티는 가치투자를 철학으로 자금운용을 하는 회사로 과거 피터린치, 앤서니 볼턴 등 가치투자 대가들이 일했던 곳이다. 최근 한농화성, 모토닉, 국보디자인, 대한약품 등의 지분공시를 냈는데 국보디자인은 지분 확대, 대한약품은 5% 신규보고를 공시한 바 있다.



뷰웍스는 X선 의료장비용 디텍터 및 산업용 카메라 제조업체다. 엑스선 디텍터는 TFT FPD 방식의 정지영상 디텍터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카메라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 등의 비전 검사에 사용되는 Area-scan 방식 카메라와 Line Scan 카메라를 취급한다. 2020년 3분기 기준 의료용 이미징 솔루션 매출은 77%, 산업용은 22%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54% 감소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1602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10% 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경쟁심화로 가격 하락과 주요 고객 이탈로 부진했던 의료용 디텍터가 코로나19 검사 수요 증가로 효자노릇을 했다. 치과용 디텍터 부문은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글로벌 치과산업 업황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올해는 신사업인 치과용 디텍터와 산업용 디텍터의 성장이 중요하다"라면서 "치과용 매출은 전년 대비 42% 성장이 예상되며 산업용의 경우 지난해 산업용 디텍터 입찰시장의 트랙 레코드를 고려할 때 올해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뷰웍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 내린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