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화려한 데뷔…'따상' 직행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주 청약에선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모였고 경쟁률은 335 대 1을 달성하며 흥행을 거뒀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작했고 상한가인 16만9000원으로 직행했다. 9시 3분 기준 주가는 16만9000원이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40만주이며 따상 가격에 매수잔량은 약 580만주다.

앞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이미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에 1000만주 가량이 매수잔량에 표시됐다. 장 시작 3분 전인 8시 57분엔 2000만주 이상이 몰렸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확정됐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즉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이면 '따블', 여기에 상한가까지 도달하면 '따상'이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12조를 넘겨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제약바이오 업종 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자체로 백신을 개발하고 타사 백신을 유통하기도 한다. 또한 기술 수출을 통한 기술이전 수수료를 수취하여 매출로 반영된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제품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이다.

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및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산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공정을 개발하여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공장 L House에서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예상대로 공급이 진행된다면 올해 1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알려株]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등 지속적인 백신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