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자산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목표가 14%↑-키움證

서정민 기자 21.03/18 08:19 조회 682 누적점수:: 0

키움증권은 18일 영풍에 대한 목표가를 이전에 제시한 70만원 대비 14% 상향한 80만원으로 제시했다.

영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별도 기준 3462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또한 현재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약 7조8000억원으로 영풍이 보유한 지분가치(지분율 27.5%)는 2조1000억원 수준이며 코리아써키트(지분율 40%)의 지분가치도 1340억원 수준이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현재 영풍의 시가총액 1조1000억원은 보유한 상장사의 지분가치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보수적인 관점에서 석포제련소의 가치를 제외하고 보유 중인 순현금과 고려아연 등 자회사의 가치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처분명령서상 4월 1일~5월 30일로 예정되었던 석포제련소 조업정지는 회사가 제기한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의 진행 및 그에 따른 집행정지 신청을 대구지방법원이 인용하면서 향후 조업정지 처분 취소소송 선고가 나올 때까지 회사는 석포제련소의 조업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원은 석포제련소 조업정지를 둘러싼 법정공방은 장기화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지난 17일 주가는 전일대비 1.79% 하락한 60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