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사업 확장 본격화-하이투자證

서정민 기자 21.03/18 08:11 조회 720 누적점수:: 0

하이투자증권은 18일 CJ ENM에 대해 티빙 사업 가치 향상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목표가는 20만원으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는 1000억원 수준의 제작비를 투자해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작품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시리즈인 '여고추리반'을 공개했고 오는 26일에는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공개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순제작비 16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영화 '서복'(주연 공유, 박보검)의 경우 4월 15일에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극장과 OTT 동시 공개는 첫 사례이며 극장 관객 기준 서복의 손익분기점(BEP)은 300만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극장 매출로 BEP 달성이 어려울 수 있는 가운데 OTT 동시 공개를 통해 티빙 사업의 본격적인 가입자 및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는 것이라 해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티빙의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 대비 30% 수준이나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 효과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포함으로 OTT 시장 내 티빙의 가입자 수 증가가 가장 가파를 전망이다.

지난 17일 주가는 전일대비 0.83% 하락한 14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3.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